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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코믹스, 카툰, 그리고 예술
만화의 거장, 전설의 작가 등 미국의 동종 업계를 보면 다양한 모습의 만화를 볼 수 있다. 흔히 스토리중심의 극화만화를 코믹스, 한 컷 혹은 여러 컷에 다양한 풍자와 의미를 담은 것을 주로 카툰이라 불리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초창기 상업미술이나 캠페인 등 특정 이윤 창출을 위한 도구로써 시작을 했지만, 현재는 어엿한 예술의 장르로 인정받아 그 가치를 뽐내고 있다.
2011-12-27
오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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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의 거장, 전설의 작가 등 미국의 동종 업계를 보면 다양한 모습의 만화를 볼 수 있다. 흔히 스토리중심의 극화만화를 코믹스, 한 컷 혹은 여러 컷에 다양한 풍자와 의미를 담은 것을 주로 카툰이라 불리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초창기 상업미술이나 캠페인 등 특정 이윤 창출을 위한 도구로써 시작을 했지만, 현재는 어엿한 예술의 장르로 인정받아 그 가치를 뽐내고 있다.
특히, 작품 감상은 물론 매매의 장으로 이용 할 수 있는 미국 갤러리문화는 다양한 분야의 작가가 활동하는 분출구로 애용되고 있다. 물론 여기에 코믹스와 카툰 또한 예외가 아니며, 최근 소규모 갤러리들을 중심으로 젊은 작가들의 작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비록 ‘거장’ 이라던가 ‘전설’이라는 히트작을 가진 작가는 아니지만, 이들은 대중적 관람층의 지지를 받고 있는 만화장르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점이 도드라져 보인다.
첫 번째 유형으로 전형적인 팝아트작품으로서 코믹스의 결합사례를 들 수 있다. 흔히 팝아트하면 특정 브랜드의 상표나 연예인의 얼굴, 또는 강렬한 이미지의 사물을 변형하고 재탄생시킨 장르로 떠올리곤 한다. 특히 국내에서 팝아트에 관련해 사람들에게 물으면 ‘앤디워홀’혹은 정치적으로 논란이 되었던 ‘행복한 눈물’ 등을 떠올리곤 한다. 하지만 필자는 팝아트를 볼 때 마다 한 가지 드는 생각이 있다. 그것은 팝아트 장르와 만화의 결합은 예나 지금이나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라는 점과, 이를 통한 젊은 작가들의 새로운 시도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었다.
그림 1. Greg Gossel, Sleepwalking 2010; 2007년부터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자랑하고 있는 작가로 인쇄물 이미지를 이용한 전형적인 팝아트는 물론 코믹스 형식의 작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음.
특히, 젊은 작가들은 예전 과거 세대들 보다 대중적인 코드를 표현의 도구로 다양하게 이용하는 편이다. 그 예로 최근 만화를 이용한 팝작품 중에는 과거의 영광을 가진 노장 디즈니 캐릭터, 뽀빠이 등 보다 최근 영화화된 히어로코믹스의 캐릭터가 등장하거나 일본 코믹스풍 캐릭터, 심지어는 고전 일본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이용한 작품을 선보이기도 한다. 하여 팝아트의 본질을 유지하면서 요즘 관람객의 선호취향과 대중적인 이해를 적극적으로 도모하는 모습이 관찰되고 있다.
다음으로 동양적 풍속화 스타일을 만화 일러스트로 풀어놓은 경우이다. 미국 한복판에서 동양식 풍속화라고 하면 낯선 느낌도 들 것이지만, 우선적으로 화선지에 수묵화를 연상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모이는 샌프란시스코는 동양풍속화를 독특하게 해석해 매년 정기전시회를 여는 동양작가들을 자주 볼 수 있다.
그림 2. Yumiko Kayukawa, YASEIZUSHI (Wild Sushi), 2011
위 예시 작품은 어떻게 보면 풍속화 같으면서도 어떻게 보면 동화 삽화의 한 장면 같고, 언 듯 보면 애니메이션의 한 컷을 보는듯한 느낌마저 들곤 한다. 다양한 동물과 자연이 의인화되어 상황이야기를 표현하는 작가의 작품은 2001년부터 지금까지 활발한 미국 활동과 함께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마지막으로 기존 캐릭터와의 조합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세계를 표현하는 경우다. 여기에서 캐릭터란 비단 만화캐릭터 뿐 아니라 종교, 타국의 문화 속에서 등장하는 캐릭터들도 적극 이용되고 있다. 특히 한 달 전, 샌프란시스코 갤러리 전시를 성황리에 마친 작가 Ferris Plock은 미국의 팝아트적 요소와 만화캐릭터, 일본의 전통적인 색채와 아이템을 적절히 이용해 개성적인 작품으로 재해석하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그림 3. Ferris Plock, Joe(좌), hello(우), 2011
새로이 재조명되고 있는 미국 코믹스를 활용한 작품, 자연과 신화를 바탕으로 한 풍속화스타일의 일러스트, 그리고 만화캐릭터와 또 다른 캐릭터를 활용한 표현 작품까지, 지금까지 소개한 작품들을 전체적으로 보자면 팝아트의 세부적 장르라고 생각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장르와 소재는 물론 표현기법까지 특별한 터부를 두지 않고 수용하는 분위기는 꽤 눈길이 가는 부분이라 보여 진다.
만약 작가나 업계가 특정 장르나 표현기법을 터부시했다면 과연 개성 넘치는 작품들이 창조될 수 있었을까? 장르와 소재의 다양성, 그리고 그것을 대중적으로 풀어나가는 모습은 만화를 상업적으로만 보는 것 뿐 아니라 예술장르로써 한 단계 끌어 올릴 수 있는 미국예술업계의 한 저력으로 느껴진다.
*소개 작품관련 전시장 및 정보 :
http://shootinggallerys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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