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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속에 재현되는 가족 : 스위트홈(즐거운 나의 집)의 의미

무한 경쟁의 틈바구니 속에 '화목한 가족'은 판타지가되고, '정상 가족'은 해체되며 새로운 가족 구성에 대한 변화가 요구된다

2023-06-15 김종옥

2016년 HD3작가의 <금수저>는 한국사회에서 ‘혈연’으로 구축되는 가족에 대한 많은 생각을 남긴 작품이다. 혈연으로 구성된 부모와 자녀의 가족 구성은 바꿀 수 없다. ‘낳아진다’는 것은 선택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국사회에서 흙수저 논쟁이 불거지면서 가장 많이 나온 이야기는 ‘부모를 선택할 수는 없다’는 자조(自嘲)와 부의 불평등과 세습 자본주의로 인한 기회의 불평등에 대한 분노였다.

현대 한국 사회에서 가족은 마을 전체가 아이를 키우던 ‘전통적인 대가족’ 구조에서 핵가족화되어갔다. 직계가족을 중심으로 한 부모·자녀의 ‘정상가족’은 급변하는 사회 속의 안식처이며 강력한 유대를 기반으로 한 유기적 공동체였다. 또한 부모의 권위에 기반한 가족은 자녀를 잘 양육하기 위한 헌신과 사랑의 ‘상상공동체’였다. 그러나 1990년대 후반 IMF를 기점으로 신자유주의 시대를 맞으며 부와 계층의 양극화가 심화 되고, 개인은 무한 경쟁과 각자도생의 생존 주체로 내몰리며 위기를 맞는다. 

가족은 따뜻하고 편안한 삶에 가장 소중한 존재이며, 가정은 어떤 순간에도 구성원을 보호하는 가장 안온한 공간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무한 경쟁의 틈바구니 속에 ‘화목한 가족’은 판타지가 되고, ‘정상 가족’은 해체되며 새로운 가족 구성에 대한 변화가 요구된다.


우리에게 안락함을 주는 집은 어떤 곳인가?

한국사회에서 가정은 한쌍의 이성이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부모와 자녀가 함께 사는 경우를 ‘정상가족’으로 규정한다. 특히 어린 자녀는 출생을 통해 가족에 귀속된다. ‘낳았다’는 것이 ‘부모의 분신을 낳았다’라는 것은 아니다. 비록 아직 스스로 자립할 수 없으나 어린이는 인격체로서 대우받고 보호되어야 한다. 그러나 사회 속에서 부모의 권위는 절대적이다. ‘부모 덕에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고, ‘부모의 경제력으로 먹고, 자는’ 최소한의 생활기반을 누리고 있으니 ‘자녀는 부모에게 귀속’된다고 많은 부모가 생각한다. 이 사고방식으로 한때는 ‘어린 자식만 두고 갈 수 없으니 내가 죽을 때 같이 죽여야 한다’는 생활고로 죽음을 택하는 부모들의 자녀살해가 정당화 되기도 했다. 우리는 부모의 권위가 자녀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기반하지 않고, ‘내가 살아봐서 안다’는 폭력과 강제의 방식으로 표현되는 현실을 쉽게 목도한다.


아직 사회·경제적 측면에서 독립할 수 없는 청소년을 주 독자층으로 하는 만화는 이러한 가족관계 속의 불안과 공포를 이야기로 담는다. 

이담작가의 <똑 닮은 딸>에서 우수한 성적, 모범적 학교생활 등 엄마가 원하는 완벽한 딸로 살아가는 주인공 길소명은 본인과 달리 개구장이 사고뭉치인 동생이 어느날 엄마가 준 음료수를 마시고 죽은 후 엄마가 ‘완벽한 딸’을 위해 자신(길소명)의 삶에 방해가 되는 모든 것을 없애려 한다고 생각한다. 길소명은 엄마로 부터 탈출하기 위해 기숙사가 있는 영재고로 진학하기 위해 노력한다. <똑 닮은 딸>의 길소명이 기숙학교로의 진학이 좌절되면서 ‘점점 엄마를 닮아가는 길소명’의 스릴러장르로 이야기가 확장된다면, 와난작가의 <집이 없어>는 빈곤, 물질적 결핍감, 가정폭력 등의 문제로 가정을 탈출하여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청소년들이 ‘혈연가족이 아닌 친밀공동체로서의 가족’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린시절부터 귀신을 보며 광적으로 오컬트에 집착하는 어머니에게 벗어나려고 통학이 불가능한 먼 고등학교로 전학한 고해준, 알콜중독자 아버지의 폭력으로 부터 도망치기 위해 중학교때 부터 가출을 하며 떠돌던 백은영, 모든 것을 간섭하고 공유하며 소유하려고 하는 엄마에게서 벗어나 자신만의 공간을 갖고 싶은 박주완, 가부장적인 아버지와 폭력적인 오빠를 피해 기숙사를 택한 김마리 등 ‘안락하고 평범한’ 가정을 갖지 못한 아이들은 따뜻함과 편안함을 주지 못하는 '집(혈연가족)'을 떠나, 고등학교 뒤편 오래된 폐가를 기숙사 삼아 모여든다. 고해준은 "집은 힘들고 지칠 때 빨리 오고 싶어져야 집이다."라고 말한다. 저마다의 상처를 안고 모인 아이들은 때로는 부딪치고 상처주지만 조금씩 서로를 이해하고, 위로받고 의지하며 피를 나누지 않았지만 ‘또 하나의 가족’으로 폐가와 같은 기숙사를 ‘따뜻하고 안락한’ 집으로 만들어간다, 아이들에게 집은 비를 피하고 몸을 누일 수 있는 물리적 공간일 뿐만 아니라, 정성적 안정감에 기반한 따뜻한 공동체이다


[ 그림1 와난, <집이 없어> 21화, 2019 ]


가족 중심 돌봄 노동의 구조적 문제와 ‘정상가족’의 상처

한국사회의 미흡한 복지제도 등 사회적 안전망의 부재는 직계가족 중심의 배타적 가족주의를 강화한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생물학적 유전자로 연결된 가족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가족 공동체는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믿음은 사랑과 배려를 기반한 든든한 울타리가 되기도 한다. 다만 이 안전한 울타리가 가족 내에서 가부장적 서열관계와 약자의 희생 속에 유지되는 억압적 폭력에 기반한다면 이는 모두의 스위트홈일 수는 없다.

이 각박한 세상에 믿을 것은 가족밖에 없고, 때로는 가족이니까 어떤 순간에도 사랑하고, 용서하고, 이해하고, 도와야한다는 ‘낭만적’인 믿음을 폭력처럼 강요하기도 한다. 

이하진작가의 <도박중독자의 가족>은 도박중독자를 구성원으로 둔 한가족의 이야기다. 주인공 하진의 셋째 시동생이 주식으로 도박중독에 빠진다. 주식 투자가 실패하자 손실을 만회하겠다며 더 위험한 상품에 손댔고 이 과정에서 그는 형제의 돈과 어머니의 아파트까지 모두 날린다. 시댁 식구들은 셋째의 도박중독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하진을 비난하고 셋째의 무리한 투자로 생긴 부채를 갚아주는 것이 가족으로서 응당해야 할 의무라고 여긴다. 시어머니는 더 이상 셋째의 부채를 갚아줄 수 없다고 이야기하는 첫째에게 이기적이라며 “가족이니까 도와야지라고” 화를 내고, 이 화는 결국 ‘집안에 며느리가 잘 들어와야 한다’는 큰며느리에 대한 비난으로 귀결된다. 


[ 그림2 이하진, <도박중독자의 가족>, 2022 ]


수신지작가의 <며느라기>는 남성 중심 가부장적 가족관계에서 주인공 민사린이 결혼을 하면서 겪는 ‘며느리’로서의 젠더 불평등을 그려낸다. 가족간 유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한국 사회에서 결혼을 통해 새로운 가족관계가 형성되면 이를 통해 그 이전과는 다른 양보와 배려의 관계성을 고민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이 부분이 가부장적 부계사회의 관습으로 여성에게 일방적 의무와 희생을 강요하는 형태로 나타나서는 ‘화목한 가족’이 될 수 없다. <며느라기> 작품 속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1주일간 출장을 간다고 말하자 “무슨 유부녀가 집을 일주일이나 비우니, 그거 꼭 가야 하는 거야?”라고 말한다. 며느리가 집을 비우면 새신랑인 아들의 밥은 누가 하느냐는 아들 중심의 걱정이다. 요즘 많은 가정에서 딸과 아들은 수평적 관계로 대우받는다. 그러나 그 관계 속에는 ‘딸에게 물한방울 안 묻히고 키우려는 어머니의 돌봄노동’이 있다. 육아에서부터 가족의 대소사 그리고 노인 부양까지 많은 사회복지의 영역이 오로지 가족의 몫으로 부여되고 있는 현실에서 누군가의 자유로운 사회적 활동을 위해서는 누군가의 희생이 필요하다. 한국 사회에서 이 문제에 여성은 자유롭지 못하다. 여성의 돌봄노동이 당연하고 이러한 사회적 압력 속에 여성은 고통받는다.  

특히 이 문제는 출생과 육아의 문제에서 더 심각하게 제기된다. 박소림 작가의 <좀비 마더>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것도 힘겨워진 핵가족의 현실과 일상을 살아내기 위해 투쟁하다 소진된 부부가 좀비로 환원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좀비 공포물로 보이는 이 작품은 육아로 육체도 정신도 모두 소진한 체 껍데기만 남아 아이를 돌보는 이 땅의 모든 어머니들의 이야기다. 주인공 해진엄마는 "창백하고 거친 피부, 빳빳하게 굳어 버린 몸이 내가 죽었음을 말해 주었다."는 독백으로 본인이 죽었음을 말한다. 그러나 죽어서도 ‘삐그덕 삐그덕’ 몸을 움직이며 아이를 돌보고, 남편의 밥상을 차린다. 사실 외벌이로 회사에서 밤늦게까지 일만 하는 남편의 상황도 그닥 편안하지는 않다. ‘나’를 잃은 체 끊임없는 경쟁과 생존 속에 자신을 소진하고 있다. 작가는 사라지고 부서지는 일상을 부여잡고 있는 많은 평범한 부부를 좀비로 그렸다. 


[ 그림3 박소림 <좀비 마더> (2020) ]


한국 출산율 0.78명의 저출산율에 정부도 언론도 ‘위기’를 이야기하지만 실효성있는 대책은 미흡하다. 한부모 가정의 경우 이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2021년 기준으로 한부모가구는 151만 가구로 전체 2144만 8000여 가구 중 7%이고, 통계청 기준 우리나라 전체가구 월평균 소득은 416만 원이지만 한부모가족의 월평균 소득은 58.8% 수준인 245만 원이다. 마브로작가의 <너를 낳지 않았어야>는 한부모 가정의 현실적 문제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부제로 달린 ‘적당히 가난해서 더 외면받는 엄마와 아이의 생존기’는 경제적 문제와 육아 둘 다를 해결해야 하는 한부모 가정의 고통을 처절하게 보여준다. 주인공 세경은 남편과 이혼하고 미술학원을 운영하며 혼자 어린 아들을 키운다. 이혼 후 세경은 ‘가시덤블을 헤치고 나왔더니 가시덤블 산이 버티고 있었고, 이 산은 끝이 없었다’고 당시의 심경을 토로한다. 특히 한부모가정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가혹한 시선은 가족을 더 힘들게 한다. 미술학원에 아이를 보내지 않을 까 걱정이 되어 아들 우리가 친구들과 싸워도 마음 놓고 아들 편을 들어주지 못했고, 편협하고 아집에 가득한 우리 담임선생의 가정 교육도 안되어 있고, 기본 학습능력도 엉망이라는 독설에도 내가 혼자 아이를 키워서 생긴 문제라고 자신을 자책하고 아들 우리를 윽박지른다. “내 능력은 여기까지 밖에 안되는데, 아이를 위해서 재혼이라도 했어야 했나..... 더 행복한 가정을 만들 수 있게 입양을 보냈어야 했나?” 라는 세경의 독백은 사회적 안전망이 부재한 상태에서 자녀의 양육을 오롯이 감당해야 하는 국민이 사회시스템을 향해 지르는 비명이다.



대안가족, 다양하게 변화하는 가족관계의 탄생

우리 사회의 가족 구성은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1인 가구의 증가는 매우 빠르게 진행 중이다. 2015년 1인 가구는 전체 가구 대비 가장 흔한 형태의 가구가 됐고, 2021년 전체 가구의 33.4%로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청년층 1인 가구의 증가 속도가 가장 두드러지며, 전체 1인 가구에서 20~30대는 35%를 차지하고 있다. 

청소년과 20-30대가 주 독자층인 웹툰은 많은 작품에서 독립해서 혼자 살고 있는 등장인물 중심의 에피소드가 주를 이룬다. 또한 ‘비혼 동거, 동성 부부, 주거 공동체’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 구성도 등장한다. 물론 현실에서 이러한 가족관계는 ‘가족의 지위’를 법적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한국 사회에서 법률이 정한 ‘정상 가족’이 아닌 것이다. 주거·돌봄·출산·양육·법적 보호자 등 대부분의 권리와 의무가 혈연과 혼인으로 맺어진 가족 관계를 기준으로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다드래기 작가의 <혼자 입원했습니다>는 1인 가구의 문제를 의료 시스템과 연결해서 묵직한 주제이지만 유쾌하게 전달한다. 콜센터 상담사인 주인공 조기순은 만성변비 진료를 받으러 갔다가 난소내막종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게 된다. 회사에서 병가를 내는 것부터 수술동의서 작성, 입원비에 간병인까지 뭐 하나 쉬운 것이 없다. 의료법상 수술동의서는 본인과 법적대리인만이 서명할 수 있고, 법적대리인은 민법상의 가족으로 동거인, 사실혼관계자, 동성파트너 등은 법적대리인으로서 권리를 갖지 못한다. 주인공은 수술 소식을 듣고 달려와 준 친구들이 간병을 해주고, 따뜻하고 친절한 간호사와 주변 환자들로 외롭지 않게 회복기를 보내며 평온해 보인다. 그러나 작가는 다양한 캐릭터들의 서사를 통해 1인 가구가 당면할 수 있는 ‘고립, 외로움, 고독사’ 등의 현실적 문제들을 작품 속에 담아낸다. 조기순은 퇴원 후 더 자기를 돌보며 건강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생각하고, 친구들과 품앗이 보호자로 서로를 보살피며 함께 공존할 미래를 꿈꾼다.


[ 그림4 다드래기 <혼자 입원했습니다>(2021) ]


이동은·정이용작가의 <당신의 부탁>은 비혈연 관계에 의해 구성된 대안 가족 제시를 통해 다양한 가족형태에 대한 문제 제기를 시도한다. 2년전 사고로 남편을 잃은 효진은 시동생에게서 남편의 전 부인이 낳은 아들 종욱을 맡아달라는 연락을 받는다. 16살인 종욱은 그간 외할머니와 생활했는데 할머니가 요양원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보호자가 없어진 상황이다. 고민 끝에 효진은 종욱을 데려와 함께 살기로 한다. 효진과 종욱은 감정적·경제적 문제 등 예상지 못한 어려움들로 계속 부딪히지만, 여러 일을 겪으며 서로에게 서서히 마음을 열어간다. 이들은 혈연가족도 입양 등 법적 절차를 통한 가족관계도 아니지만, 엄마와 아들로 생계를 함께 공유하며 살아가는 가족으로 또 하나의 확장된 가족형태를 보여준다. 다른 작품으로 근하 작가의 <사랑하는 이모들>은 청소년의 성장담을 담은 이야기지만, 그 안에 대안 가족의 형태를 그려낸다. 16살 효신이는 엄마를 사고로 잃고 이모와 살게 된다. 이모 진희와 살고 있는 동거인 주영은 친구가 아닌 연인이라고 말하고, 효신은 이 동성커플이라는 낯선 관계가 불편하다. 엄마를 사고 잃은 상실감과 외로움 속에 상처입은 효신은 이 ‘비정상’적 관계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지만, 진희와 주영은 솔직하고 담담하게 손을 내밀며 기다려준다. 효신은 결국 이모들과 보낸 3년을 '그 시간을 평생 껴안고 살 수 있다면 좋겠다고', '내가 가장 외로웠던 시간, 그리고 가장 따뜻했던 때'로 기억하게 된다. 이 작품은 ‘정상’ ‘비정상’의 구분이 아니라 정서적 안정감으로 따뜻하게 보듬어주는 친밀한 공동체가 가족임을 역설한다. 


아직 우리 사회는 많은 문제에서 법률이 정한 ‘정상 가족’ 외에 관계를 인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사회는 이미 다양한 형태의 가족 공동체가 존재한다. 이런 측면에서 지난 4월 발의된 ‘생활을 함께하는 동반자에게 동거, 부양, 협조 등 혼인에 준하는 권리와 의무를 서로에게 부여하는 내용을 담은 생활동반자법’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사회보장제도의 틀 안에서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내는 만화는 사회적 관계의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단위인 가족에 대해서도 다양한 형태로 재현하고 있다. 또한 독자의 욕망과 현실을 반영하며 우리 사회 가족의 변화를 민감하게 투영하고 있다. 최근 우리 사회의 가족 관계는 다양화되고, 가족의 구성도 급변하고 있다. 만화 속 가족에 대한 재현은 변화하는 가족관계를 배경으로 캐릭터 간의 갈등과 문제 제기 등을 통해 새로운 시선으로 가족을 바라보게 한다. 만화는 시대를 반영하며 때로는 새로운 삶의 방향을 담아낸다. 만화가 재현하는 이야기 속 다양한 가족 형태가 심리적·제도적으로 인정되는 사회적 변화에 작은 걸음이 되길 바란다.


필진이미지

김종옥

한국만화웹툰학회 부회장
한림대학교 융합문화콘텐츠연구소 수석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