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오늘하루 그만보기
아카이브
만화아카이브
작가인물정보
역사관
구술채록
연구자료
전시도록
복간도서
지식총서
통계
수상작 아카이브
웹진
웹진아카이브
기획기사
칼럼
만화리뷰
기획칼럼
인터뷰
추천만화
지금만화(디지털)
만화계소식
행사소식
카드뉴스
소장품
주요소장품
소장자료 연구
소장품 열람·복제
소장품 디지털 파일 제공
소장품 대여 안내
이용안내
만화규장각 소개
만화도서관 안내
Open API 안내
오시는 길
자료기증
FAQ
아카이브
만화아카이브
작가인물정보
역사관
구술채록
연구자료
전시도록
복간도서
지식총서
통계
수상작 아카이브
웹진
웹진아카이브
기획기사
칼럼
만화리뷰
기획칼럼
인터뷰
추천만화
지금만화(디지털)
만화계소식
행사소식
카드뉴스
소장품
주요소장품
소장자료 연구
소장품 열람·복제
소장품 디지털 파일 제공
소장품 대여 안내
이용안내
만화규장각 소개
만화도서관 안내
Open API 안내
오시는 길
자료기증
FAQ
로그인
전체메뉴열기
칼럼
[프랑스] 새롭게 문을 여는 유럽의 만화미술관들
드디어 에르제 미술관이 열리다. 2009년이 땡땡에게 위험한 한해가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와는 달리 땡땡에 관한 좋은 소식들이 속속 들려오고 있다. 우선은 스필버그와 피터 잭슨에 의한 실사영화 「땡땡의 모험」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서 내년 개봉을 목표로 현재 후반 작업 중이라는 소식이고, 다른 하나는 에르제의 미망인인 파니 로드웰과 그녀의 현재남편 닉 로드웰이 사활을 걸고 진행중이였던 에르제 미술관의 개관소식이다.
2009-07-09
박경은
0
URL 복사
새롭게 문을 여는 유럽의 만화미술관들
:에르제 미술관과 앙굴렘 만화 미술관
에르제 미술관 개관
드디어 에르제 미술관이 열리다. 2009년이 땡땡에게 위험한 한해가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와는 달리 땡땡에 관한 좋은 소식들이 속속 들려오고 있다. 우선은 스필버그와 피터 잭슨에 의한 실사영화 「땡땡의 모험」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서 내년 개봉을 목표로 현재 후반 작업 중이라는 소식이고, 다른 하나는 에르제의 미망인인 파니 로드웰과 그녀의 현재남편 닉 로드웰이 사활을 걸고 진행중이였던 에르제 미술관의 개관소식이다.
벨기에의 루방 라 뇌브에 문을 연 에르제 미술관
에르제 미술관은 지난 6월 2일 대학도시인 루방 라 뇌브에서 문을 열었다. 1994년 프릿처 상을 수상한바 있는 프랑스의 유명한 건축가 크리스티앙 드 포잠팍(Christian de Portzamparc)에 의해서 설계된 미술관은 2000 제곱미터의 상설전시장과 300 제곱미터의 기획전시장을 갖추고 있다. 미술관 건립에는 약 1천 5백만 유로( 한화 약 258억원) 의 비용이 쓰였다. 왈로니 주정부(벨기에 남부의 불어권 지역) 는 이중 200만 유로가량의 현금과 미술관 근처의 도로 설립을 지원했다. 루방 라 뇌브는 수도인 브뤼셀에서 30킬로미터 가량 떨어져 있는데 직통기차노선으로 한시간 이내에 닿을 수 있다.
미술관 건립에는 세사람의 중요한 인물들이 참여했는데, 에르제 전문가인 필립 고당(Philippe Godin)과 앙굴렘 미술관 설립자인 티에리 그론스틴(Thierry Groensteen), 그리고 만화가이자 조형미술가인 주스트 스와르트(Joost Swarte)가 그들이다. 이들은 무대미술가인 윈스턴스피레( Winston Spriet, 그는 왕립미술관에서 열린 『벨기에 만화를 보는 다양한 시각』 전시회와 마그리트 미술관의 무대미술을 담당했다.)의 제안으로 미술관 기획에 참여했다. 미술관의 첫번째 기획전시는 미술관 건립의 『메이킹 오브』 와 『땡땡 속의 중국』에 관한 전시다. 특히 『땡땡 속의 중국』전시는 벨기에에서 여러 달 동안 펼쳐지는 국제적 미술이벤트인 『유로팔리아(Europalia)』의 중국 특집 행사 중 일부이다.
땡땡이 원본
상설전시장은 에르제의 크로키와 그림원본들을 위주로 한다. 박물관 내규에 따라 상설전시장의 그림들은 넉달에 한번씩 교체된다. 그렇게 1년 동안 에르제의 작업에 대한 세 개의 병렬된 시각을 소개하는 방법을 통해 방문객들은 땡땡의 작가의 삶과 작품세계를 이해하게 된다. 에르제 미술관이 수지타산을 맞추기 위해서는 한해 20여 만명이 다녀가야 한다고 하는데, 경영진에서는 그 목표를 이루는데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앙굴렘 만화미술관의 재개관
벨기에의 에르제 미술관의 건립소식에 질세라 프랑스의 앙굴렘에서도 만화미술관이 재개관을 앞두고 있다.
포도주 저장고를 개조해 새로 문을 연 앙굴렘 만화 미술관
91년에 설립되었다가 99년에 문을 닫은 앙굴렘의 만화미술관은 CIBNI의 강 건너편의 포도주 창고를 개조해 4000 제곱미터의 전시장을 갖춘 미술관으로 7월 20일에 다시 문을 연다. “수많은 색채와 말칸 , 의성어로 이루어진 전통적인 만화미학에 붙잡혀 있길 바라지 않는다”는 미술관장 암브로와즈 라쌀(Ambroise Lasalle)의 말처럼 앙굴렘 만화미술관은 만화주인공들의 커다란 포스터나 캐릭터 조각상들이 없는 간결한 모습이다. 전시장 내부도 나무나 흰색돌, 자연광이 어우러진 소박한 느낌을 유지하고, 로고역시 둥글둥글하고 수수하게 디자인 되었다.
전시장 내부와 도서관 (자료출처 www.Bodoi.com)
미술관 내부에는 1830년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의 만화원본들과 크로키, 잡지들이 긴 곡선형으로 된 진열대안에 전시되는데, 전시장 내부의 조명은 종이가 상하지 않도록 55룩스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전시장 내부에는 여러 개의 소파들과 전시에 소개된 만화들을 비치해서 관심있는 관람객들이 편안히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전시는 제 9의 예술의 시초라고 할수 있는 로돌프 토퍼(Rodolphe Toppfer), 모리스 라디케(Maurice Radiquet)의 작품들과 조세프 팡숑(Joseph Pinchon)의 베카씬(Becassine) 연필 스케치 등으로 시작되며, 만화의 황금기라고 할수 있는 1920년에서 1950년 사이의 정기간행물과 만화들 - 잡지 바이엉(Vaillant), 꼬끄 아르디(Coq Hardi),스피루(Spirou), 에르제의 작품들- 과 도발적이고 혁신적인 50, 60년대의 성인취향의 만화, 그리고 80년대에 시작되어 점점 자리를 굳건히 잡아가고 있는 작가주의 만화들이 뒤를 잇는다.
2009년 초 르브르 박물관에서 열린 『르부르 만화를 초대하다( Louvre invite la Bande dessinee)』 전시회의 참여작가 니콜라 드 크레시(Nicolas de Crecy), 에릭 리베르지(Eric Liberge), 마크 앙투완 마티유(Marc antoine Mathieu), 베르나 이슬레으( Bernar Yslaire) 의 작품들.
작가들은 르브르 미술관의 전시실이나 소장작품이 그들 만화속의 중요한 요소가 되도록 하는 테마를 가지고 작업했다.
이 전시는 만화를 통해 고전미술과 현대미술을 잇는 다리를 만들고, 르브르 미술관에 대한 새롭고 현대적인 시각을 보여준다는 의도로 기획되었다.
시대별 만화전시장 이후에는 만화창작을 과정별로 보여주는 전시장이 마련되어 있다. 관객들은 이곳에서 만화가가 출판사에 보내는 창작 기획서에서부터 시나리오와 칸나누기 작업 연필작업과 색을 입히는 과정을 들여다 볼 수 있다.
「르 살롱(Le Salon」이라는 공간에서는 만화를 명료한 선, 네오 클래식, 아카데믹한 스타일등 그래픽적 특징에 따라 분류 전시한다.
최근 유럽에서는 만화박물관 뿐만이 아니라, 루소적 시각에서 바라본 타잔이라던가, 장난감과 현대만화와의 관계를 탐구한 전시회, 르브르 박물관에서의 만화전시 등 색다른 기획을 통해 관객들이 만화를 다른 시각에서 발견할 수 있게 하는 전시들이 많아지고 있다. 한국에서도 조만간 대표만화가들을 위한 미술관과 새로운 기획의 만화전시회들이 많이 출현하기를 기대해본다.
박경은
만화가, 번역가 『평범한 왕』 저자
이전글
[프랑스] 타잔은 프랑스 청소년들을 타락하게 한다?
2009-06-11
다음글
[프랑스] 파파스머프는 악마다 ! : 어린이들을 잠못들게하는 스머프 괴담.
2009-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