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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프랑스] 망가와 만화시장의 역동, 멈추기 시작하는가?
프랑스내 일본 만화를 수입하여 출판하는 망가 시장은 소규모 출판사의 부침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 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최근의 두 차례의 합병사례는 대부분의 아시아권 만화 역시 몇 개의 거대 만화출판사를 등에 업고 있는 판으로 서서히 재편성되는 것처럼 보인다.
2006-03-01
한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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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내 일본 만화를 수입하여 출판하는 망가 시장은 소규모 출판사의 부침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 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최근의 두 차례의 합병사례는 대부분의 아시아권 만화 역시 몇 개의 거대 만화출판사를 등에 업고 있는 판으로 서서히 재편성되는 것처럼 보인다. 하나는 작년 11월에 있었던 [텔쿠르(Delcourt)]출판사가 [통캄(Tonkam)]의 자본의 대부분을 흡수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올1월에 있었던 [솔레이으(Soleil)]출판사가 [아즈카(Asuka)]출판사를 흡수한 것이다.
우선 11월에 있었던 합병을 살펴보자. [통캄]출판사는 기존의 다른 출판사들과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출판사이다. 1994년부터 망가를 소개한 이 출판사는 <전영소녀>같은 베스트셀러를 보유하고 있으며, 1996년엔 마찬가지로 중국의 만화를 최초로 소개하기도 했고, 데즈카 오사무의 <붓다>같은 고전에서부터 <소조망가>에서<소년망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리스트를 최초로 프랑스에 선보였다. 또한 2001년에 앙굴렘 페스티발에 일본만화가들을 초청한 출판사이기도 하다. 이에 반해[델쿠르]는 일반 프랑스 만화의 대표적 출파사 중의 하나이다. 이 둘의 결합은 두 출판사와 관련이 있는 "도미니크 베레(Dominique Veret)"라는 인물 때문이기도 하다. 그는 [통캄]의 공동창립자이자 편집자로서 오랫동안 활동 후, <아카타(Akata)>라는 새로운 집단을 형성, 그 이후 [델쿠르]출판사의 망가 섹션을 담당했다. 현재 [통캄]을 인수한 [델쿠르]에서는 거의 600종의 망가를 보유하고 있는 [통캄]을 개량할 생각이 없으며, 상당한 독립성을 보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몇 년 전부터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는 만화시장에서 거의 40를 넘는 신간을 망가들이 차지하고 있는 현황을 볼 때, [텔쿠르]출판사는 프랑스에서의 아시아 만화시장에서 단숨에 높은 지위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관련자료출처:www.actuabd.com)
바야흐로 망가 시장은 공고해지는 시기에 들어서는 듯 하다. [델쿠르]-[통캄]에 이어서, 이번에는 [솔에이으(Soleil)]출판사가 <블랙 잭>, <크루노 크로세이드> 시리즈로 유명한 [아즈카]출판사에 자본을 투자했다.위와 같은 인수 합병이 한 측의 강력함과 다른 한쪽의 열정이 모두 살아나는 결과를 가져오기를 강력히 희망하는 바이다. 여하튼 망가 시장은 나름대로 자리를 잡고 있으며, 거대 출판사들의 앞에서 소규모 출판사들은 점점 더 살아나기 힘든 상황에 처하고 있는 듯 하다. 이번 합병의 대상이 된 [아즈카]출판사에 따르자면,‘[솔리이으]와 [아즈카]출판사의 대표인 "부르제랄(Boudjellal)"씨와 "다이앙(Dayen)"씨는 여러분에게 양자의 이러한 근접성을 알리게 됨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솔레이으]출판사의 [아즈카]로의 대부분의 자본의 투입은, [아즈카] 출판사가 더욱 신속한 성장과 점점 더 경쟁적으로 되어가고 있는 시장에서의 발전 수단을 부여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아즈카]는 출판정책에 있어서의 독립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엄청난 확장을 하고 있는 프랑스 시장에서의 실질적인 협력을 구축하기 위해서 [솔레이으]의 프로그램들과 요구들에도 발맞춰나갈 예정입니다. 이 두 대표는 이러한 편집정책이 시장의 가장 생산적이고 평가 받게 될 것이라는 점에 의견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솔레이으]는 프랑스에서의 아시아권 만화시장에서 자신의 신장을 계속해 갈 것이고, 그 시장에서의 주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입니다.(관련자료출처 : www.mangavore.net) 실제로 한국만화 역시 [카스테르망], [솔레이으], [델쿠르] 등 전통적인 거대 만화출판사에서 손을 대고 있으므로, 상대적으로 빈약한 [도깨비], [사피라], [파께]가 몇 년 안에 어떻게 될지 예측이 불가능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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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3월 vol. 37호 ver03
글 한상정
한상정
만화평론가 인천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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