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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하게 상생하는 우리만화” 제14회 만화의 날

올해 14번째를 맞는 ‘만화의 날’ 기념식이 지난 11월 3일(월)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만화의 날을 맞은 기념식과 사전 행사로 ‘만화 표준계약서 개발을 위한 공청회’가 기념식 전에 열렸다.

2014-11-10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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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4번째를 맞는 ‘만화의 날’ 기념식이 지난 11월 3일(월)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만화의 날을 맞은 기념식과 사전 행사로 ‘만화 표준계약서 개발을 위한 공청회’가 기념식 전에 열렸다. 

‘공정하게 상생하는 우리만화’라는 주제를 내건 이번 기념식은 만화인들이 참여한 잔치로 열렸고, 오늘의 우리만화 시상, 올해의 공로상 시상, 클린계약 캠페인 선포식 등의 행사로 마련됐다. 신동헌, 박기정, 김산호, 신문수, 이두호, 조관제, 윤승운, 이정문, 허영만, 김수정, 이현세 등 기성 만화작가를 비롯해 최규석, 박건웅, 연제원, 주호민 등 젊은 작가들이 대거 참석해 자축한 자리였다.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설훈 교육문화체육위원장, 원혜영 만화사랑국회의원모임 공동대표, 김희범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김만수 부천시장 등이 직접 나왔고, 이충호(한국만화가협회 회장), 이희재(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 오재록(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 등 만화계 기관장 등이 참여했다. 

축사 중에 김희범 차관은 “만화사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예산을 올해 대비 30 증액한 94억원을 확보했다”며 “만화는 창조경제를 만드는 가장 중요한 원천 콘테츠인 만큼 만화계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만화가의 창작 의욕을 높이고 만화의 질적 향상을 위해 선정된 ‘2014년 오늘의 우리만화’로 ‘곱게 자란 자식’(이무기 작), ‘먹는 존재’(들개이빨 작), ‘아만자’(김보통), ‘치즈인더트랩’(순끼), ‘송곳’(최규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올해 만화문화재로 등록된 <엄마 찾아 삼만리>의 고 김종래 선생과 만화가이자 한국 애니메이션의 개척자인 <홍길동>의 신동헌 선생에게 만화인의 마음이 담긴 공로상이 수여됐다. 이어 창작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고 만화가와 업체 사이의 불신을 타파하기 위해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한국만화가협회,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함께 클린계약 캠페인 협약을 맺었다.

기념식에 앞서 ‘만화분야 표준계약서 개발을 위한 공청회’가 열렸다. 박인하(청강문화산업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공청회는 주재국(한국만화가협회 감사), 김필성(변호사), 박동훈 (재미주의 편집장), 박정서(다음 웹툰 편집장), 권혁주(만화가) 씨 등 다양한 분야의 패널들이 참석해 국내외 전반에서 제기되는 만화 저작권 문제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 행사에 앞서 순전히 독자들의 투표에 의해서 작품을 선정하는 ‘대학생 만화 오디션’인 네이버 대학만화최강자전 시상식도 열렸다.


타임라인으로 보는 만화의 날 기념식

오후 5시: 제14회 만화의 날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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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헌 선생. 행사 시작 전 팬에게 캐리커처를 그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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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리아빠 김수정 선생. 팬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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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우스 전자’의 곽백수 작가의 사회로 기념식이 진행됐다.

▼ 이어지는 축사 퍼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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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김종래 선생을 대신하여 딸 김애실 님이 아버지를 소회하며 공로상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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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김종래 선생 부인 유병옥 여사님과 그의 딸 김애실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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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의 스커트와 연설문은 짧을수록 좋다는 말을 공로상 수상 소감으로 남긴 신동헌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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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김보통 작가, 이무기 작가, 이충호 한국만화가협회 회장, 김희범 차관, 최규석 작가, 들개이빨 작가, 김여정 네이버 과장(순끼 작가 대리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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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오재록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 이충호 한국만화가협회 회장, 정경미 한국콘텐츠진흥원 대중문화산업실 실장. 
이충호 회장은 “이번 클린계약 캠페인이 공정한 계약문화를 정착시키고 신뢰를 구축하는 첫 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후 2시: 만화분야 표준계약서 개발을 위한 공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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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청회를 준비하는 모습은 제각각! 왼쪽부터 박인하 청강문화산업대 교수, 주재국 한국만화가협회 감사, 김필성 변호사, 권혁주 만화가, 
박정서 다음카카오 PD, 박동훈 웅진출판 재미주의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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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 한 사람만이 배를 불리는 것이 아닌 출판사부터 시작해 작가, 어시스턴트, 플랫폼 사업자 등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만화계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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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준계약서가 만들어진 것만으로는 의미가 없다. 이것이 현장에서 직접 쓸 수 있는 지가 중요하다. 
표준계약서가 어느 한쪽에게만 유리한 것이 아닌 만화가 잘 만들어지는데 도움이 되는 것인가라고 봐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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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약을 할 때는 내가 어느 선까지 넘기는 지 명확하게 하는 것이 좋다. 외국의 경우 다양한 분쟁의 사례를 연구해 그에 관한 조항을 계약서에 자세히 넣는데, 
어떤 계약이 되었든 계약서를 작성할 때 가능하면 자세하고 명확하게 하는 것이 올바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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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준계약서는 내 손에 쥔 계약서가 얼마나 합리적인가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공청회를 통해 나왔던 쟁점적인 부분들을 주석으로 좀 더 자세하게 들어가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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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할 수 있는 비즈니스만 계약서에 담는다. 이것이 우리의 목표다. 포털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기본 연재권에 나중에 할 수 있는 비즈니스를 추가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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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만화가협회에서 표준계약서를 만드는 시도는 굉장히 긍정적 시도라고 본다. 그전에 출판업계 쪽과 충분하게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다. 
이 계약서를 실용성 있게 만들려면 공적인 집단에게 공문을 발송해 우리의 의견이 이렇다는 것을 알려주면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오후 1시:  2014 네이버 대학만화 최강자전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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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참가자 팀 수 169, 총 멘토 수 32, 총 투표자 수 1,556,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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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낮없이 작업했을 텐데 앞으론 밤은 새우지 마세요. 젊은 날은 괜찮던데 나이 들어서는 영 안 좋아요.” 
만화계 선배인 이희재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이 앞으로 만화계의 중추가 될 후배에게 하는 따뜻한 조언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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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대학만화 최강자전 우승자 시상식 단체사진. 
‘썸남’ 배철완(대상), ‘미라클! 용사님’ 정하(최우수상), ‘고교 약장수!’ 토란(우수상), ‘철벽! 연애 시뮬레이션’ 이혜인(우수상), 
‘카발라’ 즐바센(장려상), ‘꽃가마 신드롬’ 박한울(장려상), ‘늑대가 사랑한 거짓말’ 케이(장려상), ‘제1막’ 인형(장려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