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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핫이슈 이모저모] 한국만화박물관 이모저모

한국만화박물관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한, 10가지 이슈!!

2011-12-28 한국만화박물관
1. 국민 MC 유재석이 한국만화박물관에 떳다!
 
지난 1월, 국민 MC 유재석이 진행하는 인기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 - 런닝맨’ 이 한국만화박물관을 찾았다. 
 
한국만화박물관은 한국 대표 만화 랜드마크로서 촬영지로 선정되었으며, 촬영은 유재석 외에도 송지효, 김종국, 송중기, 개리, 하하 등 고정 멤버와 게스트 박보영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만화박물관 전 층에서 진행되었다.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촬영된 런닝맨은 1월 9일 방영되었으며, 코스프레, 만화 그림 찾기 등의 게임으로 많은 화제를 몰고 오기도 했다. 
 
 
2. 한국만화의 현재, 허영만 작가! 한국만화박물관에 원고 기탁!! 
  
<오! 한강>, <식객>, <타짜> 등으로 대중에게 익숙한 한국만화의 거장 허영만 작가가 지난 5월 19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육필원고를 기탁했다.
 
강남 자곡동에 위치한 화실에서 한국만화박물관 수장고로 보금자리를 옮긴 육필원고는 약 15만점으로 동래학춤, 무당거미 등 작가의 초기 작품부터 타짜, 식객 등 최근 작품까지 포함되어 있다.
 

 
 
 
 
 
 
 
 
 
운송은 정성스러운 포장과 무진동 차량, 경찰차의 호송 등 외부의 영향을 최소화하여 진행되었으며, 박물관에서는 원고기탁을 기념하여 지난 9월 17일부터 진행된 제 14회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원고를 담은 오동나무 상자를 이용한 특별전시를 갖기도 했다.
 
 
3. 매달 좋은 우리만화를 알리는 『이달의 만화』展 개최 
  
만화도서관(한국만화박물관 2층)이 지난 9월부터 좋은 우리만화를 선정, 홍보하기 위해 『이달의 만화』展을 개최하였다. 
 
만화단체 및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회의에서 오연의 <옛 그림속 이야기>, 최신오의 <영산강 아이들>, 최미르의 <오늘 술맛은 안녕하세요?>, 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이 선정되었으며, 전시는 매달 2층 일반열람실 앞에서 진행되었다. 또한 작가와 직접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작가와의 대화도 개최되어 작가와 독자들의 생생한 만화토크가 진행되기도 하였다. 
 

 
 
 
 
 
 
 
 
 
 
4. 초창기 한국만화의 거장 김종래』展 개최 
  
한국만화박물관은 올해의 특별 기획전으로 초창기 한국만화의 거장인 김종래 작가의 전시, 『김종래』展을 개최했다. 1950년대 말부터 <엄마찾아 삼만리> <눈물의 수평선>등을 비롯한 수 많은 명작을 탄생시킨 이 거장의 전시는 많은 올드팬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박물관을 찾게 했다. 또한 작년에는 김종래 선생님의 유가족들이 작가의 만화원고 및 단행본을 모두 한국만화박물관에 기증하며 한국만화사 연구에 큰 공헌을 한 바 있다.
 
 
5. 시각장애인들과 함께하는 『감각의 확대, 관계의 확장』展  개최
  
한국만화박물관에서는 지난 11월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감각의 확대, 관계의 확장』展을 개최되었다.
 
전시는 시각장애인들이 촉각으로 만화를 즐길 수 있도록 강일구의 <동반자>, 정은향의 <악어 앙크의 짝사랑>, 신명환의 <눈사람의 꿈>, 이향우의 등 국내 유명 만화작가들의 작품을 부조, 반부조, 팝업북 등으로 제작하고, 점자 안내문 등을 활용하였으며, 음성해설지원을 제공하는 애니메이션 <로봇 찌빠>를 4D 효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또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전시에 앞서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만화교육 ‘나도 만화가!’ 수업을 부천 해밀도서관과 대구 광명학교에서 진행하였으며, 이 교육을 통해 만들어진 시각장애인들의 입체, 평면 만화 캐리커쳐 작품들도 전시를 통해 공개하였다.    
 
박물관은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1년 ‘장애인먼저’ 실천상의 우수기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감각의 확대, 관계의 확장』展은 2012년 2월 말까지 연장 전시될 예정이다.
 
 
6. 한국만화박물관 관람객 100만명 돌파  
  
지난 11월 25일 유료관람객이 100만명을 돌파했다. 2001년 10월 12일 부천종합운동장 하부공간에서 개관한 한국만화박물관은 열악한 시설환경에도 불구하고 매년 10만명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2009년 9월 부천 상동으로 이전하여 재개관한 한국만화박물관은 개성있는 디자인의 건축물과 한국만화 100년을 현대적 감각으로 전시한 상설전시관으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올해에는 23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며 부천의 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다.
 
   
7. 허영만, 방학기 작가를 만나다! : 한국만화걸작선 <작가와 만나다!> 
  
지난 10월 8일과 29일, 한국만화걸작선의 출간을 기념하여 허영만, 방학기 작가와 함께하는 "작가와 만나다" 행사가 각각 진행되었다.
 
“작가사인회”, "작가와의 밥상", "작가와의 대화" 등으로 이루어진 이번 행사는 온라인 신청을 통해 신청자를 접수받았으며, 선생님, 학부모, 기자, 만화가 지망생 등 만화팬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특히, “작가사인회”는 쉽게 만나볼 수 없는 유명만화작가의 사인회라는 점에서 큰 인기를 끌어 30분에서 1시간까지 연장하여 진행되기도 했다. 박물관은 추후에도 작가와 독자가 만날 수 있는 의미있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8. 만화로 사랑을 나누다 - 행복한 만화 나눔 사업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는 “행복한 만화나눔 사업”이라는 이름으로 관내 병원이나 복지시설 등에 도서보급과 만화전시를 시행해오고 있다.
 
올해 초에는 인하대병원, 순천향대병원, 부천성모병원 등에서 환아들의 밝은 정서와 쾌유를 위해 교육용 만화책 420여권을 기증하였으며, 만화캐릭터를 이용하여 소아병동의 환경을 꾸며주고 캐리커쳐 그려주기 등의 행사를 진행하여 어린 환우들과 가족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올 가을에는 “찾아가는 만화전시”로 부천시민축제에서 컨테이너전시를 진행하여 시민들에게 색다른 만화전시를 선보였다. 또한 11월말에는 부천역, 부천시청 등의 공공화장실에서 “박재동의 손바닥아트-화장실만화전”을 개최하여 화장실이 문화공간으로도 변모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며, 다른 공공영역에도 만화전시가 이어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올겨울 희망만화캠프와 만화도서나눔 등의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여 사회 곳곳에 따뜻한 만화의 에너지를 전파하고자 한다.
 
 
9. 애니메이션 전용 상영관 운영
 
한국만화박물관 1층에 있는 만화영화상영관은 386석의 넓은 공간에 최신 영상시설을 갖춘 한국애니메이션 발전의 든든한 기반시설이다.
 
특히, 올해 6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애니메이션 전용상영관으로 정식으로 승인을 받으며 보다 본격적인 상영관으로서 운영을 시작했다. <소중한 날의 꿈>, <마당을 나온 암탉>, <돼지의 왕> 등 총 20편의 애니메이션을 상영했으며, 20,818명의 관람객이 들었다.
 
또한, <마당을 나온 암탉> <통증> 등 상영시사회 및 감독과의 대화를 개최하여 전문상영관으로서 입지를 넓혔으며, 한편 PIFAN, PISAF 행사시 메인 상영관 역할을 하며, 애니메이션 전문시설로서 위상을 점차 강화하고 있다.          
 
 
10. 박물관 체험교육 활성화 
  
올해는 만화체험교육이 크게 강화된 한 해였다. 상설체험 교육인원 총 2만 4천여명 참가, 부천예술교육특화지구 만화교육 14개 학교 지원, 방학 프로그램 5종을 진행하였다. 이는 전년도 대비 143가 성장한 높은 실적이다.  
  
또한 2012년 1월 첫 문을 열게 되는 청소년 만화아카데미는 이현세, 윤태호, 하일권, 최규석, 미티 등 중견 및 신진 작가들이 강사진으로 대거 참가하여 중, 고등생 50명을 선발 지도하는 고급강좌로 실질적인 만화인재 육성프로그램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