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의 웹툰/만화 관련 학과에서는 뭘 배우나요?
웹툰/만화 관련 대학 기관은 무엇이 있는가?
한국은 폭발적인 웹툰 시장의 성장으로 인해 전국의 대학들이 경쟁하듯이 웹툰학과를 신설하고 급속도로 빠른 성장과정을 겪었다. 덕분에 뛰어난 경력의 전문가들을 교수진으로 채용하고 매년 어마어마한 예비창작자들을 배출하고 있는 현실이다.
그렇다면 작가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과연 어떤 대학교를 선택하고 준비해야 하는가에 대해 고민하게 될 것이다.
전국에서 웹툰/만화 계열 학과를 운영하고 있는 대학교는 경기대학교(애니메이션), 홍익대학교(영상애니메이션), 중부대학교(만화애니메이션), 한밭대(시각영상디자인), 청강문화산업대(만화콘텐츠), 한국영상대(만화콘텐츠), 호서대학교(애니메이션), 남서울대(영상예술디자인), 계명대학교(영상애니메이션), 대구예술대(게임웹툰), 대구예술대(디지털융합디자인), 세종대학교(만화애니메이션), 목원대학교(만화애니메이션), 상명대학교(디지털만화영상), 명지대(만화애니메이션), 청주대학교(만화애니메이션), 공주대학교(만화애니메이션), 백석대학교(디자인영상학부), 경일대학교(디지털미디어), 경주대학교(디자인게임.애니), 대구대학교(영상애니메이션), 대구예술대(영상만화애니메이션), 경성대학교(영상애니메이션), 건국대학교(미디어콘텐츠), 극동대학교(만화애니메이션), 대전대학교(영상애니메이션), 순천향대(디지털애니), 한서대학교(영상애니메이션), 대진대학교(미술만화게임), 경일대학교(만화애니메이션), 대구예술대(아트&이노베이션) 등이 있으며 매년 새로운 대학교에서 웹툰학과 개설을 추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중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대학교는 세종대학교, 청강문화산업대, 한국영상대, 목원대학교, 상명대학교이다. 이들 학교는 졸업생들에게 상당히 만족감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매우 차별화된 수업방식과 오랜 전통으로 예비 입시생들에게도 호응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어떤 교육적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을까?
이 학교들이 각각 가지고 있는 교육적 특징을 들여다보면 각 대학들이 추구하는 학습방향에서 어느 정도 뚜렷한 부분을 파악할 수 있다.
△세종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홈페이지
(출처_http://home.sejong.ac.kr/~anidpt)
우선 세종대학교 같은 경우 예비 입시생들이 가장 많이 지망하는,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는 학교로서 실기와 면접만으로 합격 여부가 결정될 정도로 실기의 비중을 상당히 높게 보고 있다.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교수진을 필두로 해마다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실습 관련 시설들을 확충해 나가고 있다. 학생들의 요구사항은 바로바로 반영이 되어 원활한 학습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하여 최고 수준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1학년 초반에는 만화와 애니메이션의 두 분야를 골고루 학습하면서 필수적인 이해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하지만 학년이 올라가면 개인적으로 더 선호하고 자신에게 맞는 분야를 선택하여 맞춤별 집중 트레이닝을 받게 된다. 그렇다고 학생들이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전공 필수과목을 정해 두진 않아서 얼마든지 학생들이 방향을 바꾸어서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만화를 전공하여 만화 관련 수업을 듣던 학생도 방향성이 틀리다고 생각되면 언제든지 전공을 애니메이션으로 바꾸어 이수할 수 있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학과 홈페이지
(출처_www.ck.ac.kr/school-department/manwha/school)
청강문화산업대는 현장중심의 소통력을 강조한 교육으로 유명하다. 확실한 실무형 작가로 성장시키기 위해 현업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교수들과 학생들이 수시로 긴밀하게 소통을 하면서 맞춤형 수업을 진행한다.
거의 모든 수업을 프로젝트 중심으로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마감에 대한 노하우를 마스터하고 있으며 별도로 심화과정이 있어서 부족한 부분은 학생 스스로 선택해서 보완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졸업하는 학년이 되면 이러한 프로젝트형 수업은 더욱 디테일하게 진행되어 담당 교수와 1:1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며, 교수로부터 피드백이 제공된다.
또한 매 학기마다 웹툰 작가나 웹툰 PD와 같은 전문가들과 연계하여 수업을 진행하고, 수업을 통해 다수의 공모전으로 넘어갈 수 있도록 자연스러운 실무 환경을 경험하게 도와준다.
이러한 차별화된 교육방식은 웹툰 공모전에서 상당히 많은 수상작을 배출하는 학교로도 명성을 쌓게 만들었다.
△한국영상대학교 만화웹툰콘텐츠과 홈페이지
(출처_https://kumamw.pro.ac.kr/kumamw/main.do)
한국영상대는 실전형 캠퍼스로 유명하다. 캠퍼스 전체가 실무 현장을 그대로 재현했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완벽하게 제작 환경을 맞춤형으로 조성하였고 처음부터 탄탄한 실무형 수업을 진행한다. 단순히 환경만을 조성하여 수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수시로 외주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졸업하기 전에 학생들이 다양한 외주작업과 프로젝트 작업에 자연스럽게 노출되면서 익숙함과 능숙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되는 효과를 보고 있다. 그리고 학생 스스로 창의적인 기획과 제작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실무 환경들을 만들어 주고 유연하게 공모전이나 웹툰 연재로 쉽게 넘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국내 환경의 경험뿐만 아니라 글로벌 역량의 강화를 위해서 해외 대학들과 교류를 통해 다변화를 시도하는 방식도 진행하고 있으며 더불어 해외 연수나 글로벌 실무 실습과정 등도 제공하고 있다.
△목원대학교 웹툰애니메이션학과 홈페이지
(출처_https://www.mokwon.ac.kr/wna/html/sub02/0201.html)
대전에 위치한 목원대 캠퍼스는 오래된 전통을 가지고 있는 학교이다. 스토리텔링과 작화력에 집중한 수업방식을 진행하며 변화하는 웹툰 시장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확실한 창작형 수업환경을 조성하려고 하고 있다.
그리고 1999년도에 개설한 만화애니메이션 전공을, 최근에는 문화콘텐츠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웹툰 애니메이션 게임대학을 신설했다. 이러한 변화들은 학생들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여러 공모전에서 높은 수상실적을 만들어 주는 효과를 불러오고 있다.
△상명대학교 디지털만화영상학과 홈페이지
(출처_https://dcartoonani.smu.ac.kr/cartoonani/index.do)
상명대학교는 자체적으로 전국 중 ․ 고등학생 만화애니메이션 공모전을 벌써 23회째 해 오고 있다. 미래의 예비 작가를 자연스럽게 발굴하면서 학교의 인지도와 입학 환경 조성에도 상당히 좋은 입지를 만들었다.
단순히 공모전을 개최하는 학교가 아니다. 배우는 학습과정을 들여다보면 체계화되어 있는 엄청난 교과목이 입을 떡 벌어지게 하고 상당한 양의 과제를 제시한다. 이로 인해 학생들은 쉴 새 없이 창작하고 피드백을 받는 것이 일상화되어 있다.
그리고 학과의 강점으로는 만화 ․ 애니메이션 분야의 석 ․ 박사 과정이 개설되어 있어서 자연스럽게 관련 분야를 연구한 후에 대학교수나 연구원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대학교들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커리큘럼은 무엇인가?
이러한 대학교들의 전문화된 학습과정을 이수하고 체계화된 실무과정을 실습하면 자연스럽게 현장 실무에서 놓칠 수 있는 리스크를 줄이게 되고 익숙하게 창작환경으로 넘어갈 수 있는 노하우를 보다 쉽게 마스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웹툰 시장의 환경은 정말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실시간으로 대학교의 창작환경에 반영이 되고 있으므로 재학생들은 쉽고 빠르게 이러한 환경에 적응하고 익숙함으로 인해 두려움 없는 창작환경 조성을 할 수 있게 된다.
기초적인 단계부터 스토리, 작화에 대한 모든 것을 체계화시켜서 교육하고 맞춤으로 현장형 실무까지 자연스럽게 경험하고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있는 것이 이 시대 웹툰 교육의 커리큘럼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