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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속 축제 (2)만화 함께하는 축제, BICOF 2008

제11회 부천국제만화축제(www.bicof.com, 이하 BICOF 2008)가 ‘천 개의 펜, 만화교향樂’이라는 주제와 함께 오는 8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송내역 인근 복사골 문화센터에서 열린다.국내 유일의 국제출판만화축제로서 국내외 만화의 현재와 미래를 모색하는 뜻 깊은 행사인 BICOF 2008은...

2008-08-01 편집부


                                                                        [연중기획 Comic & Culture 16 ] 만화속 축제

BICOF2008 공식 포스터
BICOF2008 공식 포스터

이 뜨거운 여름, 만화속 축제를 즐기는 것 만큼 만화와 함께 하는 축제를 즐겨보면 어떨까? 특히 만화가의 머리와 가슴에 담긴 상상력과 이야기는 그의 손에 쥐어진 펜 끝에서 작품으로 탄생한다. 이런 펜이 천 개가 모여 한 곳에 어우러진다면? 천 개의 색깔을 가진 작품들이 저마다의 이야기와 목소리를 뽐내며 한데 어우러져 꿈과 상상의 향연이 펼쳐질 것이다. 그야말로 신나는 ‘만화교향樂’이 되는 것이다.

제11회 부천국제만화축제(
www.bicof.com, 이하 BICOF 2008)가 ‘천 개의 펜, 만화교향樂’이라는 주제와 함께 오는 8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송내역 인근 복사골 문화센터에서 열린다.

국내 유일의 국제출판만화축제로서 국내외 만화의 현재와 미래를 모색하는 뜻 깊은 행사인 BICOF 2008은 책이나 인터넷 등 평면적으로 만나던 만화에서 벗어나 현실의 공간에 입체적으로 옮겨진 만화를 색다른 시각과 다양한 방식으로 보고 즐길 수 있다.



개막식 “BICOF2008 커튼을 올리다!”
우선 행사 시작일인 8월 14일에는 개막식이 열린다. 개막식은 2008 ‘부천만화상’ 시상식과 ‘바보음악가들’, ‘뮤지컬 빼꼼’ 공연 등으로 구성된다.


특별전 및 기획전시 “지면을 벗어난 만화, 색다른 변신을 시도하다”

전시 전경
전시 전경

다양한 기획전시도 4일 내내 관람객들을 맞는다. 지난해 <빨간자전거> 작품으로 부천만화상 대상을 수상하였고 <요정핑크> <황토빛 이야기> 등으로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선보여온 「김동화 특별전; 등(燈)」이 마련된다. 작가인생 30년을 총망라하는 기념전으로서 등(燈)이라는 컨셉으로 다양한 아트 상품도 전시된다.

실험정신과 재기가 빛나는 젊은 작가의 작품들도 「유쾌한 만화씨 어디까지 오셨나요?」 전시에서 한자리에 모인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강풀, <이끼> 윤태호, <속좁은 여학생> 토마, <도자기> 호연, <마음의 소리> 조석, <란의 공식> 양영순, <을지로 순환선> 최호철, <입시명문 정글고등학교> 김규삼, 만화잡지 , <구로막차 오뎅 한 개피> agust25, <바이바이 베스파> 박형동 등 11명의 젊은 작가가 참여한다.

 

이벤트 “만화행사다운 이색적이고 환상적인 이벤트가 가득“

행사 전경
행사 전경

만화 행사만의 이색적인 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 코스튬플레이계의 무림고수를 가리는 자리라고 할 수 있는 ‘코스프레 최강자 대회’를 필두로 화제가 된 인기 작품을 상영하는 ‘애니메이션 상영회’, 부천만화상 수상 작가와 만남이 있는 ‘작가사인회’, 어렵지는 않지만 기상천외한 시험 문제를 풀어 경품도 탈 수 있는 ‘bicof 보물셤’, 말없이 표정과 몸짓만으로 이야기하는 신기한 ‘마임 퍼포먼스’, 어린이들을 위한 환상의 ‘버블쇼’, 내가 만드는 클레이 애니메이션, 캐리커처, 페이스페인팅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만화체험존’ 등이 관람객을 맞는다.


만화페어 “ 독자, 작가, 기업이 한데 모여 삼박자를 맞춘다”

행사 전경
행사 전경

관람객과 만화작가들, 기업과의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여 서로간의 거리를 좁히고 상호 이해하는 자리로 국내외 만화시장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만화페어에서는 작년에 비해 더욱 알차게 변신한 「작가관」을 기대해도 좋다. 작가들은 저마다의 방식대로 자신의 작품과 소품 등을 전시하여 개성을 표현하고, 「작가작업실」이라는 이름으로 만화가의 작업 환경을 재현하여 관람객에게 보여줄 예정이다. 작품 창작 과정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이다. 대학생들이 학교에서 과제로 제출하는 작품을 공모하여 우수작품을 뽑아 전시하는 「BICOF 대학생 과제전」도 예비 만화가들의 큰 기대 속에 준비 중이다.

그 밖에도 부천만화상 해외작가상 수상자의 작품을 전시하는 「해외작가상 수상자 도서전」, 만화책 열람 공간인 ‘만화쉼터’에서 만화책의 내용을 이야기로 들려주는 ‘구연만화’ 등이 2008년 BICOF 만의 특별한 행사로서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머물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