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소득세 신고를 위한 웹툰작가들을 위한 매뉴얼 어려운 소득세 신고
어떻게 하면 쉽게 할 수 있을까?
강태진 (웹툰가이드 대표)
웹툰 작가들은 기본적으로 프리랜서다. 어떤 조직에 적을 두지 않고, 4대 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으며 자신들의 판단에 따라 작업을 진행하는 프리랜서(freelancer)는 작가, 예술가, 음악가, 배우, 프로그래머, 학원강사, 보험설계사, 포토그래퍼, 모델 등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들이 대부분이다. 웹툰 작가의 경우 최근 소득이 양극화되고 있다. 상위 5% 이상의 작가들은 수십억대의 수익을 거두기도 하며, 대부분의 중하위권의 작가들은 1억 미만의 수익을 거둔다.
크게 웹툰 작가로서 종합 소득세 신고를 하는 방법은 3가지 정도로 나뉜다. 개인사업자가 없는 개인으로서의 소득, 개인사업자가 있는 경우, 법인 사업자 등록을 한 경우가 그것이다.
개인사업자가 있는 경우 부가세를 포함하여 매출을 발생시키고 해당 부가세를 국가에 납부하게 된다. 그리고 연말에 종합 소득세 신고를 통해 개인의 소득을 신고하는 방식이다.
세무회계법인과의 상담을 통한 주변 작가들의 경험으로 봤을 때 대략 1억 5천만원 이상의 수익을 지속적으로 거두는 경우 개인 사업자보다는 법인 등록을 진행하고 법인에서 세금을 집행하는 것이 현행 세법상 작가에게 유리하다. 장비 및 차량, 각종 비용들에 대한 인정을 통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법인 사업자로 등록하고 법인에 소속된 개인들의 종합 소득세 신고를 연말에 진행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런 경우 대개 회계 법인을 통해서 진행하게 된다.
본 기고에서 중점을 둬서 진행하고자 하는 부분은 개인사업자가 아닌 일반 개인으로써 자신의 웹툰 관련 작업을 다양한 곳에 제공을 하는 프리랜서 웹툰 작가들의 종합 소득세 신고이다. 프리랜서 웹툰 작가는 회사에 소속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고용 계약을 하지 않으며 4대 보험을 납부할 의무가 없다. 이런 경우 프리랜서 작가 수입의 3.3%를 사업주가 원천세 공제하는 것만 진행된다. 웹툰 작가가 납부해야할 소득세나 주민세와 같은 세금에 대해서는 진행되지 않는다. 일반적인 급여생활자의 경우 국가에 납부해야할 소득세와 주민세에 해당하는 금액을 미리 급여에서 일정부분 공제를 하고 향후 연말 신고를 통해 미리 공제해놓은 금액에서 돌려받거나 더 납부하거나 하는 절차를 거친다.
하지만 웹툰작가와 같은 프리랜서의 경우 근로소득자가 아닌 사업소득자로 분류되기 때문에 1년간의 소득 및 경비의 신고를 연말정산기간인 매년 1월에 진행하지 않고,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인 5월에 진행하게 된다.
이런 경우 웹툰작가들은 소득과 경비를 어떻게 신고하는 것이 좋을까? 프리랜서도 기본적으로 장부기장에 의한 신고와 추계신고를 할 것인가로 나뉜다. 장부기장은 사용한 경비에 대해 인정을 받을 수 있으며, 추계신고는 사용한 경비를 전액 인정받지 못하게 된다. 경비는 해당 작업과 관련한 다양한 장비, 스케치업소스 구매, 채색을 위한 어시 작업등이 이에 해당하므로 가급적 장부 신고를 통한 종합소득세 신고를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장부 기장은 전년도 소득 7천5백만원 이상인 경우는 복식 부기를 진행해야 하며, 7천5백만원 미만자의 경우는 간편장부로 신고할 수 있다. 또한 추계 신고의 경우 소득 2천 4백만원 이상자의 경우 기준 경비율을 적용받게 되며, 소득 2천 4백만원 미만자는 단순 경비율을 적용받게 된다.
△ 수입금액에 따른 장부신고자/추계신고자 기준
복식부기나 간편장부 모두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존재하며, 국세청 홈택스에 가면 신고 방법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찾아볼 수 있다.
관련한 상세한 신고 방법은 인터넷에서 쉽게 검색할 수 있으며 ‘웹툰작가 종합소득세’라는 형태로 검색하면 다양한 작성글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제작한 “웹툰작가 세금폭탄 주의!! 프리랜서 종합소득세 A to Z 만화인 헬프데스크 무엇이든 물어보살 ③”편에서 웹툰작가들의 5월 종합소득세 신고에 대해 상세하게 안내하고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