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냥 아름답기만 한 연말은 아니다. 취업난 경제난이 아니더라도 현실의 문제는 어디서나 항상 도사리고 있게 마련이다. 만화 속에서조차 그러하니까. 다만 희망도 말하고 있다. 진부하지만 희망에 대한 말은 꼭 희망이 있어야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만화 주인공들이 자신의 소망을 연말 파티의 촛불과 이력서에 담아 보내는 동안 한 해가 저무는 것은 다시 뜨기 위해서가 틀림없다고 독자들은 믿는다. 그래서 또다시 파이팅, 파이팅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