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을 타고 우주 공간으로 날아간 꼬마 탐험대 이야기
뭉크와 애니, 그리고 잭 세 아이는 늘 붙어다니는 친구들입니다. 따분한 도시에서 뭔가 신나고 재미난 일이 없을까? 고민하던 꼬마 탐험대는 발명가인 레옹 박사의 집을 방문하게 됩니다.
뜻밖에도 레옹 박사의 뒷마당에는 만화 영화에서 본 거랑 똑같은 실물 크기의 로켓이 있었습니다. 꼬마 탐험대는 우아! 하는 탄성을 지르며 로켓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런데 뭉크의 실수로 그만 로켓이 머나먼 우주 공간으로 날아가게 되지요.
"콰당탕탕!"폭음과 함께 아이들이 도착한 곳은 눈부시게 빛나는 황금별이었습니다. 그런데 황금별에는 쌍뿔 대장이라는 무시무시한 로봇이 불도저 로봇들을 이용해 황금별을 파괴하고 있었습니다. 무서움에 떨던 아이들이 달음박질을 하자, 신기하게도 몸이 붕~ 떠올랐어요. 무중력의 우주 공간을 체험하게 되는 순간입니다. 그렇게 해서 아이들이 도착한 곳에는 아름다운 평화의 숲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평화의 숲에 사는?콩콩이?는 난생 처음 보는 꼬마 탐험대를 졸졸 쫓아다니지만, 아이들은 콩콩이를 무서운 괴물이라고 생각해서 피해다닙니다. 결국, 콩콩이는 아이들을 쫓아다니다가 절벽 아래로 떨어져 버리지요. 이 사실을 안 평화의 숲 대장인 소머리 아저씨는 아이들을 몹시 나무랍니다. 한참 만에 오해가 풀어지고 아이들은 소머리 아저씨에게서 쌍뿔 대장의 파괴 행각을 듣게 됩니다.
그 날 밤, 꼬마 탐험대는 욤욤이라는 고양이를 이용해 쌍뿔 대장을 무찌르기로 합니다. 욤욤은 보기에는 작은 고양이이지만 실은, 뭐든지 갉아먹는 무시무시한 동물입니다. 결국, 꼬마 탐험대의 작전대로 쌍뿔 대장은 두 무릎을 꿇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더 재미난 것은 쌍뿔 대장의 실체가 들어났다는 거예요. 알고 보니 쌍뿔 대장은 커다란 로봇의 갑옷을 입은 조그마한 생물체에 불과했습니다.
황금별과 평화의 숲을 구한 꼬마 탐험대는 다시 로켓을 타고 긴긴 우주 공간을 날아서 무사히 지구로 귀환합니다. 꼬마 탐험대가 착륙한 곳은 레옹 박사의 뒷마당. 아이들은 황금별의 모험을 떠올리며 파리를 우습게 여기는 레옹 박사에게 따끔한 충고를 합니다.?삼촌, 아무리 작은 생물도 소중한 거예요. 우습게 보면 안 된다구요?하고 말이에요.
「상상력을 키우는 만화그림책 시리즈」는……
2000년 7월부터 우리 나라 아동 출판 만화계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유아 및 초등 학생을 대상으로 외국의 예술성 높은 만화그림책을 엄격히 선별하여 펴낸 작품들입니다.
지금까지 일본의 오락 만화가 아동 만화에서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우리 출판 만화 현실에서 풍부한 상상력과 뛰어난 회화성, 그리고 탄탄한 스토리 구조를 가진 유럽의 만화는, 우리 아이들을 풍부한 상상력의 세계로 이끌어 줄 것입니다. 또한 지금까지 일부 학부모들의 만화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 줄 뿐만 아니라, 우리 만화의 격을 향상시키고 발전시키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입니다. 이에 아이세움에서는 우수한 외국 만화들을, 초기에는 불어권 만화를 중심으로 이후에는 예술성 높은 일본 만화까지, 아울러 지속적으로 소개할 예정입니다.
― 평론가의 격찬 속에 촉망받는 프랑스 신예 작가 2인의 합심작! ―
:::글 / 에릭 오몽:::
- 1968년, 프랑스 쉘부르에서 태어남.
- 프랑스 앙제 미술 학교와 쉘부르 미술 학교를 다님.
- 영국의 만화 잡지 <데드라인>에서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함.
- 대표작인 《오리 너구리 토토》 시리즈는 평론가와 교육 관계자들의
격찬 속에 각종 만화 페스티발에서 작품상을 받음.
- 그의 꿈은 어린이는 물론, 어른에게도 감동을 주는 작품을 쓰는 것!
:::그림 / 알렉시스 넴:::
- 1974년, 프랑스 론 지방에서 태어남.
- 리용 실용 미술 학교와 스트라스부르 미술 대학을 졸업한 뒤
줄곧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 작업을 해 옴.
- 1998년, 장래가 촉망되는 신인 작가에게 주는
- 알프 아르 그랜 드 프로?를 수상하고,
스위스 최대의 문화 페스티벌인 시에르에 초청됨.
- 앞으로 그의 계획은 상상력이 빛나는 어린이 만화 영화를 만드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