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거
박영철
작가 더 알아보기와일드업
이정태
작가 더 알아보기니나 잘해!
조운학
작가 더 알아보기프린세스 안나
변병준
작가 더 알아보기힙합
김수용
작가 더 알아보기또디
정연식
작가 더 알아보기전체
문화관광부는 올해 1·4분기(1∼3월) ‘오늘의 우리 만화’수상작품으로 이정태씨(28세)의 ‘와일드업’(사진 위)과 박영철씨(34세)의 ‘디거’를 뽑았다. 수상작품은 정부가 1000권을 구입해 공공도서관과 해외문화원, 대학의 만화학과 등에 배포하며 ‘수상작품’이라고 표기할 수 있는 혜택이 부여된다. 두 작품은 출품된 24종 57권의 대중만화 중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독창성이 뛰어난 점이 인정돼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와일드 업’은 이씨의 데뷔작으로 아직 길들여지지 않은 강속구 투수 ‘강동린’의 야구인생을 그린 학원 스포츠만화. 폭력적인 장면을 자제하고 깨끗한 스포츠정신을 강조하는 등 연출이 뛰어나다. 시종 재미와 흥미를 더해주는 독창성과 대중성이 적절하게 가미된 작품이라는 평이다. ‘디거’는 사슴(Deer·디어)과 호랑이(Tiger·타이거)의 잡종인 디거(Deeger)라는 상상의 동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동물만화로 선과 악으로 나타나는 인간의 양면성을 상징하고 더불어 사는 정신을 강조하는 등 진지한 주제의식이 돋보인다. 우리나라에서는 잘 시도되지 않고 있는 영역인 동물만화를 뛰어난 작가의 노력과 개성있는 캐릭터 등으로 표현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문화관광부는 또 올해 출판만화를 적극 육성키로 하고 지원책을 마련했다. 문화관광부는 이를 위해 지난해 지원금 1억1500만원의 2배가 넘는 3억5900만원을 확보해 대한민국 출판만화대상을 선정하고 우수만화출판사 20개를 선정해 1000만원씩을 지원할 계획이다.